조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겸손하지 않은 도덕은 그 자체가 폭력이다 안녕하세요. 리버티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지진입니다. 황현산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. 그럼에도 선생님의 아름다운 글들은 우리 마음 속에 여전히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. 선생님의 글 중 요즘 세태를 예견한 듯한 글이 있어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. 새마을의 노래 같은 일상의 구호들은 옛이야기가 된 어느 날, 선생은 학교 앞에서 ‘바르게 살면 미래가 보인다.’라는 문구가 새겨진 커다란 돌덩이를 발견했습니다. 항상 바르게살기를 강조하는 한 사단법인에서 새운 것으로 보이는 이 돌덩이가 선생의 눈에는 영 불편했던 모양입니다. 선생은 말합니다. “한 단체가 공공장소를 점유하여 자신의 도덕률을 온 천하에 호령할 수는 없다. 게다가 같은 호령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한 장의 플래카드로 걸려.. 더보기 이전 1 다음